전북도가 미래 성장동력인 국책사업을 발굴해 국가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미래 전북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2016년 국책사업 발굴 포럼’을 운영, 총 28개 사업을 발굴해 도지사 주재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전북도와 전북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도 실국-전북연구원-전문가 등으로 6개 분과, 48명으로 국책사업 발굴 포럼 위원을 구성 후, 분과위 중심의 아이템 발굴(40건) 등으로 선정된 28개의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이전과 달리 포럼의 분과위원장을 도 실국장이 맡아 아이템 발굴 단계부터 참여해 사업 타당성 및 실현가능성을 높였다
아울러 지리적 여건으로 그동안 국책사업 발굴에 어려움이 있는 동부권 지역의 사업 발굴을 위해 ‘동부권 분과’를 별도로 운영, 6건의 사업을 발굴하는 등 지역균형발전 차원의 사업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보고된 국책사업은 농업농촌, 문화관광, 지역개발·SOC, 산업경제, 융·복합, 동부권 등 6개 분야 28개 사업으로 총 5조 2,722억원 규모다.
구체적으로 발굴된 사업들의 특징을 보면 ▲3D프린팅·지능형 농기계·하이퍼루프·애니멀헬스케어 등을 주제로 전북의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산업 개발 사업(4건 4,880억원), ▲도 강점과 여건을 활용하기 위한 백제문화·태권도의 상품화와 농식품·신재생·농업자원 인프라를 활용한 사업(6건 4,430억원)이 채택됐다.
또한 ▲최근 산업안전의 중요성이 대두로 스포츠·산재·교통·농업인 등 안전분야 사업의 발굴(3건 1,160억원)과 ▲신규 일자리 지원과 관련한 사회적 경제·실버 분야의 사업(5건 2,700억원), ▲노령산맥·섬진강·국가정원을 주제로 한 토탈 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5건 2,508억원) 등이 발굴됐다.
도는 앞으로 미래비전에 용역에서 제시된 전략과제 40건과 국책사업 발굴 포럼에서 발굴한 사업 28건 등 총 68건에 대하여 전북형 사업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와 유관기관의 토론을 통해 사업내용을 가다듬고, 중앙 정부에는 2017년 업무계획을 준비하는 시기인 만큼 국가정책에 반영토록 방문 설명 등 실행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복안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송 지사는 “도와 전북연이 협력해 전북 발전을 견인할 국책사업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2017년 대선 공약 연계와 2018년 국가예산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부정책 부합, 당위성, 사업효과성 등에 대한 구체적 논리를 개발하여 실현 가능성을 높여 줄 것”을 주문했다.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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