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오는 2020년까지 지진대응체계 구축에 나선다.
최근 전북도에 따르면 도 차원의 지진방재대책 마련을 위해 총 77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진대응체계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도가 최근 경주지진(규모 5.8)을 계기로 지진방재 종합계획을 원점부터 재검토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 내달 초 '전북도 안전조정정책'을 거쳐 지진방재대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또 '지진방재 종합계획'과 함께 오는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전북도 지진환경 분석 및 대응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용역에는 도내 및 인근지역 단층대 조사 및 지진발생 현황 분석, 국내외 지진피해 및 대응사례 조사, 지진 취약지역·시설물 분석, 지진대비 구조적·비구조적 대책 등의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도는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국비지원'과 '도내 지진위험지역 단층조사 추진', '민간건축물 내진보강 유도를 위한 국세 감면' 등 지진관련 제도개선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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