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은 완주군과 공동으로 올해 8월말부터 완주군 상관면민을 대상으로 진행해 왔던 창작스튜디오 지역연계프로그램 <어르신 초상화 그리기> 성과물을 도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한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3시 전북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리며, 전시는 11월 29일까지 이어진다.
<어르신 초상화 그리기>에는 완주군 상관면 소재 어르신 열 분과 함께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강성은, 이가립, 유목연, 임희성, 박성수 미술가들이 참여했다.
참여미술가들은 지난 8월 창작스튜디오 인근에 있는 상신광 경노당 및 신리 경로당에서 어르신들과 만남을 갖고 작품 활동을 펴왔다.
한 어르신은 “언제부턴가 (구)상관면사무소가 밤마다 환하게 불빛이 켜져 있어서 그동안 이상하게 생각한 적이 많았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입주미술가들과 자주 만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창작스튜디오 입주미술가들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어르신 초상화는 전시가 끝나는 대로 참여미술가가 직접 어르신 댁을 방문해 작품을 기증할 예정이다.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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