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3차 민방위의날 전국 지진대피훈련이 지난 19일 오후 2시부터 2시 20분까지 20분간 실시되었다. 전국을 대상으로 민방위 대원, 주민,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 및 단체의 참여로 이루어진 이번 민방위훈련은 전국적인 지진상황을 가정하여 재난위험경보 발령에 따른 '지진대피훈련'으로 치러졌다.
이날 훈련은 2시에 훈련지진경보가 발령되며, 시민들은 그 즉시 책상이나 탁자 밑으로 몸을 숨기고, 이후 훈련지진경보가 끝나면 훈련유도 요원의 안내에 따라 건물 계단으로 이동해 바깥으로 빠져 나와 인근 공원이나 광장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대피 이후 대피장소에서 국민행동요령 교육이 진행되었고, 차량들은 지진경보가 발령되면 5분간 통제했으며, 운행중인 차량은 도로우측 갓길에 정차한 후 차내에서 라디오 방송을 청취했다.
남원시는 훈련을 마무리하면서 “지진이 발생하면 순간적으로 당황해 적절한 대응판단이 어려운 만큼 평소에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여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총평하였다. /남원=유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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