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박우정)이 제403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지진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19일 고창남초등학교에서 재학생과 교사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지진대피 훈련은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상황전파와 초동대처, 대피훈련과 대피요령을 비롯해 생활안전 교육 등이 이뤄졌다.
이번 훈련은 최근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등으로 더 이상 우리나라도 지진에 대한 안전지대가 아님을 인식하고 주민들에게 지진발생시 행동요령 교육과 실제 대피 훈련을 해봄으로써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고창읍일원에서는 오후 2시 민방공 경보발령을 시작으로 공무원, 경찰 및 민방위 대원, 봉사단체 회원을 중심으로 군청 앞 로터리, 터미널 사거리 등 5개 지점에서 ‘차량 통제 훈련’도 진행됐다.
군은 훈련에 앞서 군청, 터미널, 전통시장 등 전광판을 활용한 홍보로 훈련에 따른 주민불편을 최소화했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예측하기 힘든 재난 상황 속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의 대비 훈련이 꼭 필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지진 발생 시 신속한 대피와 행동요령을 익혀 혹시 모를 재난상황에서 우리 군민들의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지속적인 훈련을 실시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고창=김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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