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골은빛수필문학회는 제2회 은빛수필문학 수상자로 정장영(86세) 수필가를 선정했다.
수상작 ‘사랑방’은 지금은 사라진 시골 사랑방의 애환이 담긴 이야기를 소재로 창작한 수필 이다.
안도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제목이 진부하지만 사랑방의 추억과 사랑방의 역할을 적절히 소화했다. 시골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환경에 따라 자취를 감춘 사랑방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현대식 마을회관인 복지관이 사랑방 역할을 다해 주고 있다”고 평했다.
장장영 수필가는 수상소감을 통해 “배우는 처지이니 되던 못 되던 삼다(三多)주의를 믿어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해, 많이 쓰려고 했지만 갈수록 태산협곡이었다. 잘 해서라기보다 잘 해보라는 경고로 받아드릴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은빛수필문학상은 도서출판 Book Manager 김서종 대표의 창작지원금 후원으로 마련됐으며시상식은 오는 11월 21일 오후 4시 안골노인복지관에서 열린다.
/정해은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