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 종합 9위의 목표를 내세우고 야심차게 출정한 전북선수단이 10위와 12위를 오르락내리락하며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선수단은 11일 14시 기준 금메달 32개, 은메달 24개, 동메달 54개를 획득하며 9위 인천과 10위 충북에 이어 11위에 위치하고 있다.
대회 종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9위 인천과는 이미 종합점수가 600점 이상 차이가나 목표로 했던 9위 달성은 사실상 힘들어졌다.
하지만 10위 충북과는 종합득점 100점차 이내에서 치열하게 엎치락뒤치락 경쟁하고 있어 선수단의 마지막 집중력에 따라 10위 수성의 가능성은 열려있다.
작년대회서 종목순위 6위에 그쳤으나 올해 1위로 올라선 궁도의 약진과 전년에 비해 10위에서 7계단이나 상승한 댄스스포츠 등이 큰 힘을 보태며 10위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역도의 임강훈(전북체고)와 카누의 이순자(도체육회), 궁도 이형춘(도체육회), 체조 이상욱(전북도청) 등 4선수는 각 종목에서 2관왕에 올랐다.
다행이 아직 농구, 배구, 스쿼시, 야구, 핸드볼 등 구기종목들이 8강 이상에 진출해 금메달을 목표로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탁구의 이일여고와 군산대 하키의 김제고 역시 준결승에 진출해 있어 대회 전북에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
한편, 13일까지 충남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국체전에 홈팀인 충청남도는 이미 2위 부산과 종합득점이 5천점 이상 차이를 내 전통의 강호 부산과 디펜딩챔피언 경기도를 누르고 대회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다./김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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