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도심 물길을 되살리고 하천 건천화 해소를 위해 모든 도시개발사업에 LID(저영향개발)기법을 도입해 추진한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정의 핵심 과제인‘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만들기’를 위한 한 축으로 생태도시 종합계획에 따라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저영향개발(LID) 기법을 도입할 계획이다.
저영향개발(LID, Low Impact Development)은 자연의 물순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개발하는 방식이다.
LID기업이 도입되면 도로 포장 등 불투수층 증가로 인한 하천 건천화와 하천범람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전주시의 물길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저영향개발(LID)기법 적용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법적 비의무 대상사업에 대해서도 사업 계획 수립 초기단계부터 저영향개발 기법이 도입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우수유출량 검토와 지점오염원(수질오염) 관리를 위해 각종 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환경성 검토서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LID 기법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또한 도로와 공원, 하천 등 각종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시설 결정 및 실시계획 인가시 사업특성을 고려한 저영향개발(LID) 기법 검토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또 기반시설에 대한 정비· 개량 사업 추진시는 사업 담당부서로 부터 시 추진계획 및 환경부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시행토록 할 예정이다.
 민간 협조가 요구되는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또는 건축 인허가 신청 시에도 건축담당부서로 하여금 옥상녹화와 빗물통, 투수성포장, 빗물이용시설 등 사업계획에 저영향개발(LID) 기법이 반영되도록 적극 권고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7월 시정 핵심과제인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종합계획’의 세부실천계획을 확정하고 교통과 녹지, 에너지, 환경, 도시계획 등 전주만의 특색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실천을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전주를 △소통과 포용의 시민문화도시 △사람과 자연의 다양성이 있는 도시 △시민이 존중받으며 이동하는 도시 △문화와 역사가 있는 독창적인 도시 △미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생태도시 관련 산업을 바탕으로 경제가 활성화된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양도식 전주시 생태도시계획과장은 “전주시에서 산발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에 대해 저영향개발 기법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자체 ‘저영향개발(LID)기법’을 적용해 추진할 계획이다”며 “열섬 완화, 대기오염 개선, 친수 공간 확대 등을 통해 생태도시 전주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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