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멋진 조종사가 되고 싶어요. 제 꿈을 향해 도전할거에요.”
서전주중 2학년에 재학 중인 신예솔, 이가연 학생은 지난 8일 이스타항공 운항본부가 있는 서울 사무실에서 B-737NG 조종사인 안지현 부기장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하늘을 나는 조종사가 되고 싶은 두 중학생들은 안 부기장에게 끊임없이 궁금한 것들을 물었다. 안 부기장은 자신이 걸어왔던 길을 하나하나 설명해주면서 훌륭한 비행꿈나무로 커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두 중학생에게 멘토가 되어주기로 약속했다.
이날의 뜻 깊은 만남은 전북을 기반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LCC로 성장한 이스타항공 창업자 이상직 회장의 주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얼마 전 이 회장은 신예솔 학생으로부터 장문의 문자를 받았다. 신예솔 학생은 자신의 꿈을 위해 여기저기 수소문한 끝에 진로상담 선생님으로부터 이 회장의 연락처를 받아서 용기를 내 조종사가 꿈이라며 도와달라는 문자를 보냈다.
특히 이상직 회장이 맨손으로 샐러리맨에서 시작해서 기업을 이루고, 이스타항공을 창업한 기사를 보면서 LCC항공의 조종사가 되기 위해 실제 조종사를 인터뷰하고 싶다는 문자였다.
중학생들로부터 뜻밖의 문자를 받은 이 회장은 직접 이스타항공 관계자들에게 여성 조종사와의 인터뷰 일정을 잡도록 전달하면서 이 날의 만남이 이뤄지게 됐다.
두 중학생은 안 부기장과 함께 인터뷰를 마치고 이스타항공 조종사 훈련 시설인 FTD(비행훈련장치 / Flight Training Device)를 방문해 직접 비행조종 체험의 시간도 가졌다.
신예솔 학생은 “전북에 항공사를 설립해 많은 사람들에게 항공여행의 기회를 넓혀 준 이상직 회장님의 꿈과 도전에 감동해 저도 하늘을 나는 꿈을 갖게 됐다”면서 “꼭 여성 조종사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안지현 부기장 역시 “이스타항공은 창업자인 이상직 회장의 설립정신을 이어 항공시장의 독과점을 깨고 LCC 시장을 넓혀 많은 일자리 창출과 대한민국 LCC의 위상을 높인 선두주자”라며 “(두 학생이)꼭 여성 조종사가 되어 함께 하늘을 날 수 있도록 멘토의 역할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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