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축제인 ‘제97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7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개막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안희정 충남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정계 인사들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체육계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관심을 모았던 성화 최종 점화자는 대한민국의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 선수가 맡아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전국체전의 시작을 알렸다.
13일까지 충남 지역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2만 4811명의 선수단이 참석해 45개의 정식종목과 2개의 시범종목으로 열띤 경쟁을 펼친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리우에서 활약했던 진종오, 구본찬 등 유명선수들이 대거 참석해 소속 시·도의 명예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위로 선전한 전북선수단 역시 종합 순위 9위를 목표로 임원 392명과 선수 1,178명 등이 참석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북은 대회 3일차인 9일 오전까지 금메달6개, 은메달9개, 동메달11개를 획득하며 순항하고 있다. 자전거 남자일반의 권진욱의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체조 남자고등 장권수, 유도 남자고등 전제현, 태권도 여자고등 노가영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역도 남자고등의 전북체고 소속 임강훈 선수는 용상 56kg급과 합계 56kg급을 둘다 싹쓸이 하며 전북선수단 최초의 다관왕에 올랐다.
전통적으로 전북도가 강세를 보인 유도(금1,은1,동3)와 역도(금2,동3), 자전거(금1,은1,동1), 체조(금1,은1,동1)는 이번 대회 역시 많은 메달을 배출하며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작년 대회보다 좋지 못한 대진에도 불구하고 다행이 메달획득이 예상된 종목들에서 좋은 결과를 배출하고 있다. 현재 분위기를 이어나간다면 목표로 삼은 종합 9위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김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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