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7일 한국전통문화전당 4층 세미나실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위원 50명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주민참여 시민아이디어 사업 발표'를 주제로 '제2차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했다.
발표회는 지난 8월 우리동네 주민참여사업 공모를 통해 접수된 81건의 제안사업 가운데 사업부서 타당성 검토를 거친 15개 사업에 대해 실시됐다.
이날 각 동을 대표하는 주민참여예산 위원들은 동에서 제안한 아이디어 사업과 참여 사업의 발굴 배경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처음 시도된 시민아이디어 사업 발표회는 우리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주민들이 직접 발굴·추진하고 시정 방향에 발맞춰나가기 위해 실시됐다.
발표회에서 제안된 사업들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별로 작성한 우선순위 평가표를 토대로 사업부서와 최종협의를 거쳐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
지역주민들의 의견과 직접 참여로 추진되는 만큼 주민들의 각별한 관심아래 사업추진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주요 제안사업들은 △우리 마을 꽃동네 만들기 사업(노송동) △배꼽샘 복원을 통한 우리동 역사문화 계승 사업(중화산1동) △우리 동네 중고물품 나눔 장터 조성사업(중화산2동) △아중지하보도 어울림 공간 조성사업(인후3동) △소양천변 코스모스길 조성 사업(호성동) △벽면 녹화사업(조촌동) 등 동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동네 참여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아이디어 사업을 직접 발굴해 보고 사업의 전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우리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끌어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면서“시는 주민참여예산제 추진을 위해 노력한 우수 동에는 시상을 통해 격려하고 참여예산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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