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올해 실시했던 중학교 1학년 진단평가와 3학년 도학력 평가를 내년부터 전면 개편한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고입 선발고사가 폐지됨에 따라 연간 4회 실시되던 중학교 3학년 평가는 3월과 9월의 2회에 걸쳐 학력 진단평가를 하는 방식으로 개편한다.
또 중학교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1학년 진단평가는 2학년, 3학년과 함께 실시하는 것으로 개편한다.
이번 개편은 도교육청의 참학력 관과 맞지 않는 선택형 평가 방식을 탈피해, 학생 성장 중심 수업과 연계된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통해 학생들의 문제해결력과 창의성을 길러주기 위한 취지다.
평가 실시여부는 전적으로 학교장 재량이며, 평가 희망학교에만 문제지가 배부되고 동일한 날짜, 동일 시정표로 5개 교과(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에 대해 평가가 실시된다.
평가 후 성적 처리도 학교 자체적으로 실시하도록 해 타학교 학생들과의 비교도 불가능한 방식으로 개편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결과물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학력 진단과 수업의 환류 자료 등으로 활용돼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과정중심 수업과 평가방법의 개선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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