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역 바이오뷰티(바이오기술+뷰티산업)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장가능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화장품 제조기업 등 뷰티기업 기(氣) 살리기에 나섰다.
전주시와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은 6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유강열 연구원장, 지역 뷰티기업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스킨케어와 에센스, 마스크팩 등의 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수출하는 전문화장품기업 대표들로부터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청취했다. 또, 기업의 애로 해결방안 및 지원 대책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김 시장은 유강열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장으로부터 바이오뷰티산업의 현황과 전주시만의 차별화된 강점, 미래전략산업으로의 뷰티산업 선점 필요성 및 연구원의 역할, 바이오뷰티개발센터 구축 필요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역기업의 성장을 위한 연구원의 지원방안 등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최근 대구와 경북, 경기도 등 타 지역과 남원시 등에서도 바이오뷰티산업 육성을 위한 선점 경쟁을 앞 다투고 있는 상황에서 뷰티 관련 연구개발기술과 인프라를 보유한 연구기관이 있는 전주시가 바이오뷰티 융복합산업 선점에 앞장서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정지우 ㈜바이허브 대표는 “전주시는 지역 특성상 식품산업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 반면 같은 소재를 이용하면서도 고부가가치인 뷰티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다”며 “타 지역처럼 지역기업에 대한 시 인증상품 지정이나 마케팅 및 판로지원 방안을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외에도 기업대표들은 △효능평가 및 성분검사 등의 전문연구기관 육성·지원 △수출기업 판로개척 지원 △뷰티박람회 등 뷰티기업 육성 프로그램 개발 △바이오뷰티 인재양성교육 △지역기업 생산제품 활용방안 등에 대해 전주시가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유강열 원장은 “지난 10여 년간의 연구개발로 소재와 기술 중심의 바이오뷰티연구개발 기술을 이미 확보한 만큼,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해 지역기업들이 뷰티산업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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