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민의 숙원사업이 해결되고, 신규 현안사업이 선정되는 등 지역사업이 순풍에 돛단 듯 순항 중이다.
국회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국민의당, 정읍고창)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2017년 문화재 夜行’ 사업대상으로 고창군 등을 선정했다”고 알려왔다.
역사·문화자원과 야간프로그램을 융합한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청이 올해 처음 시행한 사업으로 도내에서는 군산시가 선정, 지난 8월13·14일 양일간 ‘여름밤, 근대문화유산 거리를 걷다’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뿌리깊은 역사·문화의 香’을 주제로 선정된 ‘고창야행’은 ‘향토풍류의 진수 고창농악시연, 조상의 숨결이 있는 성곽 길 답사, 게 섯거라! 고을현감 행차’ 등 관광과 체험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내년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유 의원은 “이번 ‘고창야행’의 선정으로 세계문화유산과 유네스코 청정 자연생태 보전지역, 문화재 보고의 고장으로서 고창군에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관광 컨텐츠가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이를 계기로 국내·외 관광객 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기존 ‘고창-서울’ 시외버스 사업계획을 변경, ‘정안휴게소’를 중간 정차지로 추가했다.
그동안 고창에서 서울 이외의 수도권 도시를 가고자 하는 경우 반드시 서울을 거쳐서 가도록 하는 현행 시스템의 번거로움과 부당함을 호소해왔으며, 그 대안으로 ‘정안휴게소에서 정차, 환승시스템 도입’이 지속적으로 요구되어져 왔다.
이번 ‘환승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서울 이외 수도권 지역을 가고자 하는 고창군민들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여정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김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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