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전라북도선수단이 작년보다 한 계단 상승한 종합 9위를 목표로 본격적인 출정에 나섰다.
7일부터 13일까지 충청남도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국체전은 전국 2만 4,811명의 선수단이 소속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전북선수단은 임원 392명과 선수 1,178명(고등부 489명, 대학부 114명, 일반부 545명)이 참가해 작년 보다 한 단계 높은 종합순위 9위를 차지하기 위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전북선수단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수영, 배구, 궁도, 펜싱, 세팍타크로 등이 상위입상이 예상되고 있고 육상(필드), 농구, 유도, 체조, 배드민턴, 태권도 등 5종목 역시 타 시·도와 견줘볼만한 경쟁력을 가진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양궁 여자대학 부분에 출전하는 우석대 김경은, 한희지 선수는 동 부분에서 가장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고 있어 신기록 갱신이 유력하다. 육상 여자일반에 출전하는 신소망선수와 수영 남자일반 김성겸, 탁구 여자고등 김지호, 역도 남자고등 임강훈, 펜싱 남자일반 김정환 선수 등도 좋은 기량을 바탕으로 유력한 다관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우리도가 단체종목의 메달을 기대해볼만 한 종목으로는 배구 남자고등 남성고등학교와 남자일반 국군체육부대가 유력한 금메달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탁구 여자고등의 이일여고, 핸드볼 남자고등 전북제일고등학교, 펜싱 남자일반 국민체육진흥공단(사브르), 여자고등 이리여고(사브르) 역시 우승 유력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2014년 대회에서 종합 14위로 추락하며 체면을 구겼던 전북선수단은 작년대회에서 부단한 노력 끝에 종합 10위를 차지하며 자존심을 회복한 바 있다. 대진추점에서 운이 많이 따랐던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대진추첨이 생각보다 좋지 못해 선수단의 분전이 요구되고 있다. 종합 9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종합 점수를 3만 3,000점 이상 획득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전북체육회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현지 적응 훈련과 우수팀 특별관리 지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개막식은 7일 저녁 6시 아산종합운동장 뒤 보조경기장에서 열리게 된다. 전북선수단은 임원 50명과 선수 74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과연 전북선수단이 좋지 못한 대진추첨을 이겨내고 작년보다 한 계단 상승한 종합 9위로 대회를 마감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김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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