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작물 개발반대 전북도민행동은 4일 오전 9시30분 국회 국정감사가 예정된 농촌진흥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종자오염과 환경오염을 초래하는 유전자조작(GM)작물 개발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유전자조작생명체(GMO)에 대한 안전성 논란은 20여년간 지속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GMO연구개발을 주도하는 세력은 몬산토와 같은 다국적농화학회사로, 정부 주도로 GMO를 연구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농진청의 경우 GMO에 대한 안전성을 맹신하고 GMO의 안전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우리의 주곡인 벼를 가장 먼저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하는 등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농진청은 GMO 연구개발에서 격리포장 등 연구시설에 대한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불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승인받지도 않은 곳에서 시험재배가 이뤄지는 등 불법이 횡행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한 이들은 “이번 국정감사는 농진청을 비롯해 정부에 의해 무분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GMO 연구개발과 생산에 제동을 걸고, GMO로부터 우리의 자연생태계를 지키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국정감사가 국민적인 공감대와 지역민의 동의 없는 GMO연구개발의 중단조치와 GMO없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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