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구청장 이용호)는 지역축제가 많이 열리는 가을철을 맞아 대형음식점과 향토음식점에 대한 특별 위생 점검에 나선다.
완산구는 가을철에도 낮 기온이 높아 식중독균이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식중독 예방을 위해 다음달 4일부터 21일까지 대형음식점 및 향토음식점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별 위생점검은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들과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대형음식점의 식품위생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위생점검은 일반음식점 면적이 500㎡ 이상인 대형음식점과 향토음식점 총 67개소를 대상으로, 식품 등 위생적 취급에 관한 기준 준수, 무신고 제품 사용여부, 영업자 및 종사자 등 개인위생관리 등에 대하여 중점 점검하고, 식품접객업소 조리식품 수거검사도 병행한다.
특히 이번 점검에는 세균오염분석기(ATP)를 활용해 조리종사자의 위생과 칼, 도마 등 조리기구에 대한 오염도를 현장에서 직접 조사하고 식중독 예방 현장교육을 통해 음식점 종업원들의 식품위생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위생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 조치토록 하고, 중요 위반사항에 대하여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임현완 완산구 자원위생과장은 “가을철을 맞아 전주를 찾는 지역축제 관광객들의 대형, 향토음식점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해 식중독 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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