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오는 2일 상주 상무를 상대로 리그 33경기 연속무패에 도전한다.
전북은 이번 경기가 상주에서 열리는 원정경기이긴 하지만 주중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FC서울을 4대1로 완파하며 최상의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 손쉬운 승리가 예견되고 있다.
상대팀인 상주 상무는 리그 초반 이용, 임상협, 박기동, 이승기 등 병장들의 투혼을 앞세워 연전연승을 거듭했으나 이들이 지난달 25일 전부 전역을 함과 동시에 부진에 빠졌다. 
상주는 전역식이 있던 8월 25일 이후로 수원, 광주, 인천, 전남을 연달아 상대했지만 2무 2패에 그쳤으며 가장 최근에 열린 제주전에서는 1대5로 완파당한 바 있다. 현제 6위에 위치하고 있는 상주는 이번경기에서 패배할 시 상위 6팀이 진출하는 상위 스플릿 탈락이 유력하다.
전북은 지난 28일 서울전에 출전한 김신욱, 이재성, 최철순, 레오나르도, 로페즈 선수에게 휴식을 줄 것이 유력하다. 레오나르도 대신 지난달 상주에서 갓 전역한 이승기가 날개로 출전해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공격수로는 최근 부진에 빠진 에두를 선발출장 시켜 득점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시즌 중반 중요한 득점을 연달아 터트린 이종호 역시 충분한 체력이 비축돼 있어 경기감각 유지를 위해 에두와 발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북은 기존의 선수들인 레오나르도와 이재성, 이동국 등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고 로페즈, 김신욱, 이종호, 김보경 등 이적생들이 시기는 다르지만 전선수가 팀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을 보이며 K리그의 33년 역사 중 가장 파괴적이고 완벽한 팀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고작 6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전북이 상주를 재물로 리그 역사상 최초 무패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룰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김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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