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10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예원당과 예음헌에서 젊은 국악인들이 펼치는 무대 ‘2016 젊은 풍류’ 공연을 선보인다.
신진예술가의 무대 2016 젊은풍류는 35세 이하의 재능 있는 국악인을 대상으로 올해 7월 기악·성악·연희·무용 등 전통공연예술의 다양한 장르의 발표자를 모집했으며 창의성과 독창성,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총 5팀을 선정했다.
공연 첫날인 1일에는 해금 연주자 윤세비의 ‘해금, 가을을 노래하다’가 펼쳐진다. 인간의 삶을 연주한 곡 ‘사생화’, 현대적인 느낌으로 새로 편곡한 ‘민요연곡’ 등 해금, 가야금, 생황, 피아노의 다양한 구성을 통해 해금의 매력과 가을의 풍성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둘째 주에는 한국무용의 저변확대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다옴댄스컴퍼니의 ‘젊은 전통 푸른 숨 푸른 춤’ 공연이 열린다. 전통 춤에 담긴 은근한 멋과 흥을 젊은 감각으로 새롭게 재해석 한 ‘허튼 살풀이춤’, ‘태평무’, ‘소고춤’ 등 총 7가지의 다채로운 춤이 무대에 오른다. 15일에는 춘향국악대전, 대한민국 대학국악제, 전국판소리경연대회 등 국내 주요 국악경연대회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소리꾼 최보라가 ‘보성소리 수궁가’ 완창을 들려준다. 22일에는 전통 창법을 바탕으로 현대음악을 접목한 한국음악그룹 월천의 ‘풍류월천’이 펼쳐진다. 경기민요인 도라지타령을 여행이라는 주제로 재해석한 ‘도라지타령’, 바람의 형상들을 주제로 만든 곡 ‘그리고 그 하늘’ 등 영상과 함께 음악의 구성을 시대적 정서에 맞게 재구성한다.
마지막 주 29일에는 연희극을 창작하는 극단 극악무도의 ‘모던레퀴엠-씻김’이다. ‘모던레퀴엠-씻김’은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인 진도씻김굿을 주제로 창작한 작품이며 효녀심청의 아버지 심봉사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 간에 오가는 ‘사랑’과 ‘효’를 전한다.
공연은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 namwon.gugak.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 063-620-2325.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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