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사업의 활성화와 조기 성공을 위해선 사업지구 내 간선도로의 국도화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도내 한 언론으로부터 나왔다. 이에 대한 중앙정부의 관심이 저조한 편이어서 매우 시의적절한 지적이었다는 점과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는 점에서 우리도 이에 적극 동조한다. 아울러 이 간선 계획도로의 국토부 주관 별도 회계사업으로의 독립을 함께 당부한다. 
현재 계획돼 있는 새만금 사업지구 내의 관통도로는 총 3조6,697억원을 투입, 동서방향으로 3개 노선과 남북방항 3개 노선 등 모두 6개 노선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의 기대를 모았던 새만금 - 전주(포항)로 이어지는 고속도로도 새만금 지구 내 동서 2축에 연계돼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새만금사업에 포괄돼 있다. 구체 사업들이 별도화가 이뤄지지 않고 전체사업이 테두리 안에서 총괄적으로 추진되다 보니 언제나 빠듯한 예산한계로 터덕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 6개 도로 건설 사업 역시 하대명년인 셈이다. 한숨이 나오는 부분이다. 해서 지금부터라도 이 사업들을 별도로 국도로 지정, 국토부로 하여금 도로건설을 서두르게 한다면 예산확보도 쉬울 뿐더러, 뭣 보다 새만금사업의 조기완공을 위한 촉진제 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렇지 않아도 새만금 착공 20년이다. 국책사업치곤 너무나 장기적이었는데, 갈 길이 아직도 멀기만 한 상태다. 그렇다고 해서 완공이 눈앞에 있는 것도 아니다. 착착 밀어부쳐도 향후 20년이나 기다려야 하는 사업이다. 그것도 매년 20조원씩 투지해야 가능한 사업이다. 1년에 1조원씩 투자가 어디 쉬운 일이란 말인가. 더욱이 이 중 상당부분은 민자로 충당해야 하는 입장이다. 그야말로 첩첩산중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우선 도로부터 먼저 개설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도로는 핏줄 역할을 하기에 선도사업으로서 부족함이 조금도 없기에 그렇다. 암튼 이 6개 도로를 시급히 국도화해 우선적으로 추진해 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