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아프면 모두가 아프다"
어린이 병원비 국가보장 실현을 위한 전북운동본부가 28일 출범했다.
전북운동본부에는 정의당 전북도당을 비롯해 전북도사회복지협의회, 어린이재단전북지역본부, 전북교육연구소 등 20여개 시민단체가 동참한다.
이들은 "지난 30년간 민간에서 모금을 통해 어린이들의 병원비를 지원해 왔다. 그러나 더이상 어린이병원비 만큼은 모금에 의존하지 말고 국가가 책임져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갈수록 심화되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어린이병원비 국가체임제는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면서 "병원비는 보통 외래진료비, 약값 및 입원부터 퇴원까지 모든 비용을 포함하는 입원진료비로 나눠진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부담이 되는 것은 입원진료비다. 국민건강보험료의 누적흑자(2016년 현재 17조)를 사용해 국가가 책임지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이미 중학교까지 국가가 책임지는 의무교육이 진행되는 만큼 의료비용에 대해서도 최소한 중학생인 16세까지 국가가 책임져야 할 것이다"며 "전북운동본부는 어린이병원비 국가보장을 위한 도민 5만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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