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이후 한우와 육계 가격은 떨어지고 돼지고기는 오를것으로 전망된다.
한우 가격은 28일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한우고기 수요 불확실성이 확대된 탓이고 육계는 종계환우와 생산기간 연장으로 병아리 생산이 증가 도계 마릿수가 전년보다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돼지고기는 11~12월은 계절적으로 김창철 수요가 있어 10월보다 돼지 지육가격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2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10월 한우 도매가격은 9월(1만9543원/kg) 대비 보합세 전망이다.
또한 예년 추석과 달리 구이용(등심, 특수부위 등) 재고 적체현상이 없고 거의 소진돼 9월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0월 이후에는 김영란법에 따른 소비위축과 수입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상승요인도 있다.
9월 사육마릿수는 전년 동월 275만3,000마리보다 감소한 275만마리(한우 263만마리)가 될 것으로 KREI는 예측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는 12월에는 264만마리(한우252만)로 감소, 소고기 공급량은 보다 축소돼 가격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닭고기 가격도 내린다. 10월 닭고기(육계) 산지 가격은 전년 동월수준인 1kg에 1,300~1,50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은 증가하지만 폭염으로 인한 닭고기 생산이 감소한 일부 계열업체의 구매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돼지고기는 보합 또는 오를 전망이다.
9월(1~23일) 돼지고기 지육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6.2% 오른 기준 kg당 5,141원이었으나, 10월에는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인 4,200~4,500원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오는 11~12월에는 돼지고기 값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계절적으로 김장철 수요가 있어 10월보다는 돼지 지육 가격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1월 돼지고기는 4,400~4,700원, 12월은 4,300~4,600원으로 예상했다./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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