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에 따르면 2016년 8월 전라북도의 수출은  5억 342만 달러로 전년 동월 5억1,000만달러 대비 1.3%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전북지역 10대 수출품목 중 상위 1위였던 자동차의 수출 증가율이 8월에도 여전히 두자릿수의 감소세로 부진했다.
또 정밀화학 원료는 수출관할지 변경, 사업부 매각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83.6%(6,2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8월 전북지역 2, 3위 수출대상국인 중국(전년동월대비 -33.0%), 베트남(전년동월대비 -14.4%) 수출이 여전히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 수출 감소 원인은 정밀화학, 베트남 수출 감소는 자동차(-28.5%), 농약 및 의약품(-59.0%), 자동차 부품(-57.1%)의 감소폭이 컷다.
또 대만 수출 역시 반도체(-42.1%), 정밀화학 원료(-91.0%)의 부진이 전체 수출악화에 영향을 끼쳤다.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전북지역은 8월 기준 우리나라 총 수출 중 1,25%의 비중을 차지, 17개 광역지자체 중 13위를 차지했다.
특히 군산시는 전년동월 대비 -33.9%로 여전히 부진했다.
반면에 2016년 8월 전북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2.3% 증가한 3억2,088만달러를 기록했다.
성질별로는 원자재 수입이 0.8%으로 올 들어 처음 증가했다. 또 소비재 수입도 22.0% 증가세로 전환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의 농약 및 의약품 55.7%, 유리제품 44.3%, 철강판 780.0% 등 크게 증가했다.
일본으로부터 수입증가도 두드러졌다.
‘기타 정밀화학제품의 경우 3,756%에 해당할 만큼 증가율이 높았다.
김영준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올해 수출이 1~7월 누계 기준 -24.3%를 기록할 정도로 악화일로였다. 그러나 8월 들어 전년 동월 대비 -1.3%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 매우 고무적이다. 또 아직 사드에 의한 영향이 진행형인 가운데 이달 초 발생한 한진해운 사태 및 북한 핵실험에 따른 파장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알 수 없어 안심을 하기는 어렵다”며 “한국무역협회는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전북 지역 기업들이 신속하게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애로 수집 및 관계기관 건의 등을 통해 최선의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광영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