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1일 더덕재배 실증시범 사업 관련 현장교육과 평가회를 가졌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더덕재배 실증시범 사업은 계획적이고 지속적인 고품질 더덕을 생산, 이를 활용해 정읍대표 음식으로 개발하고 농업인 소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기술센터는 실증시범사업으로 올해 2개소 6,500㎡에 더덕을 재배했다. 노동력 절감과 발아율 향상을 위한 ‘씨비닐 파종’과 투광량 증대를 통해 고품질 더덕 생산을 위한 ‘삼각형 지주설치’, 그리고 다년간 사용 가능한 유인망 설치를 통한 매년 봄 유인망 재설치에 따른 노동력 절감 등을 실증했다.
이날 평가에서는 이들 실증요인에 대한 설명과 함께 농업인들의 의견수렴이 이루어졌다. 농업인들은  발아율이 저조하고 후기관리가 어려워 쉽게 면적을 늘리지 못했던 점을 토로했다.
특히 올해 7월 중순부터 이어진 가뭄에도 좋은 생육을 자랑하는 시범포를 둘러보고  “2, 3년생 재배를 통한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재배기술 정립과 꾸준한 현장교육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술센터는 이후에도 2~3년에 걸쳐 평야지 재배기술 정립과 확대 보급에 주력한다는 방침으로, 최근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소비증가로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더덕의 평야지 재배에 관심 있는 농업인 육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더덕은 토심이 깊고 부식질이 많으며 모래와 점토가 균형을 이룬 pH6 정도의 약산성 토양에서 생육이 좋고, 잔뿌리 발생이 적다. /정읍=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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