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에 조성된 추억의 놀이터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추억의 놀이터에는 올해 추석연휴를 앞두고 관광객들이 따가운 햇살을 피해 쉬어갈 수 있는 전통 정자와 그네 등 체험시설이 추가 조성되면서 한옥마을을 찾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쉬어가는 관광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전주시는 최근 한옥마을 내 원불교 교동교당 옆 추억의 놀이터(교동 79-52 번지, 446.2㎡)에 전통 정자 2개소와 그네, 형틀, 옥사 등의 체험시설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태조로 주변 골목에 위치한 추억의 놀이터는 지난해 9월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조성됐다.
추억의 놀이터에는 윷놀이장과 씨름장, 벤치 등이 설치돼 그간 젊은이들이 즐겨 찾았다. 하지만 햇볕을 피해 쉴 수 있는 공간과 적극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한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추억의 놀이터에 전통정자를 설치해 고단한 관광객에게 한옥의 풍류를 느낄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춰 체험하며 추억을 남기는 놀이터 본연의 기능을 보강했다.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 관계자는 “현재 추억의 놀이터를 찾는 관광이 늘고 있으며, 편의시설과 체험시설을 이용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면서 “추억의 놀이터가 한옥마을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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