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어린이집 교사들이 누리과정 체불된 누리과정 수당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전북지역 어린이집 누리교사들이 누리과정 운영비 지원 중단에 따른 임금 체불 해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어린이집 누리교사들은 20일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4월 이후 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중단으로 매월 지급되던 처우개선비 30만 원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난 3월까지 1,801명이던 도내 어린이집 누리 교사는 5개월이 지난 8월 말 현재 1,583명으로 무려 218명이 실직하거나 이직했다”고 성토했다.
이는 월급과 매월 지급되던 처우개선비를 제대로 받지 못한 누리 교사들이 생활고를 버티지 못하고 새로운 직장을 찾거나 경영이 어려워진 어린이집이 사실상 퇴사를 권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특히 중앙정부와 교육청의 누리과정 책임공방에 희생을 강요받고 있다”며 “김승환 전북도교육감과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이 문제에 직접 나서 이달 안에 지급 중단된 처우개선비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정부의 안정적인 누리과정 실현을 위한 누리과정 예산의 별도 편성도 요구했다.
어린이집 누리교사들은 “이러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10월 1일을 기해 전체가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고 연가투쟁이나 집단 결근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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