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 현장을 직접 찾아가 경영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애로사항과 불합리한 현장규제에 대한 의견 청취에 나섰다.
전주시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기업인과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등의 경영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애로사항과 불합리한 현장규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규제개선에 현실감 있게 반영하기 위해 ‘찾아가는 규제개선 톡(Talk)’을 추진한다.
시는 이 기간 동안 전주상공회의소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 IT업체 등을 차례로 방문해 기업지원 및 기업환경개선 관련 애로사항, 중소벤처기업들의 규제개선 요구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시는 이 과정에서 수렴된 요구사항을 ‘전주기업 기 살리기 프로젝트’와 연계해 해당부서와 협의해 해결해주거나, 중앙부처 건의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기업들이 주로 요구하는 △기업홍보 및 인력·자금 지원 △우수인력 확보방안 △설비 교체 △공장부지 마련 △인증 등 행정절차 간소화 △판로확보 등 기업경영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 및 자치법규의 규제규정을 개선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 부서와 꾸준히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상반기 ‘찾아가는 규제개선 톡’을 통해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사)전주공단협회 등 20여개 기업 및 협회 등을 방문해 산단 입주기업과 관련 단체의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들의 규제개선 요구를 해당 부서와 중앙부서에 건의한 상태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예산과장은 “바람직한 규제개선은 행정기관의 입장이 아닌 기업과 소상공인, 시민의 입장이 반영되어야 한다”라며 “규제개혁에 대한 체감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규제개선 과제발굴 및 건의로 시민편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하였다.
한편 시는 각종 지방규제로 인한 불편민원 의견수렴창구인 지방규제신고센터를 시청 3층에 설치·운영하고 있다. 방문 및 전화(063-281-2932~4), 시 홈페이지 등 다양한 통로를 이용해 불합리한 규제로 불편을 겪는 시민과 기업의 신고를 접수받고 있다./김영재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