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8월 현재 기준 192만9,000원으로 전년동월 199만1,000원 대비 감소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0일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8월 말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지난해 말(198만3,000원)부터 분양가격이 떨어지면서 전월 192만9,000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북지역은 강원도와 함께 유일하게 전년동월대비 분양 가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격이 줄어든 이유는 신규 분양 세대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8월말 기준 신규 분양 세대수는 1,168세대로 전년말 432세대와 전년 동월 33세대 대비 분양세대가 확연히 늘었다.
규모별로는 대형 면적의 상승 폭이 컸다.
전용면적 102㎡ 초과된 아파트는 232만3,000원으로 전년동월 211만8,000원 대비 20만5,000원이 올랐다.
반면에  85㎡초과 102㎡ 이하 아파트의 경우는 오히려 분양가격이 감소했다.
8월현재 229만원인데 반해 전년동월은 240만5,000원으로 11만5,000원이 줄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방 아파트 중 전북이 유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65㎡초과 85㎡이하 규모의 아파트(2015.8 199만4,000원→2016. 8 193만6,000원)와 60㎡ 이하(2015.8 195만4,000원→2016. 8 192만9,000원)도 각각 분양가격이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 물량 증가와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난다면 입주예정 물량에 대한 분양가가 더욱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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