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천 자전거길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 중 한곳으로 선정됐다.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選)’에 전미동 만경강 합류점에서부터 색장동 안적교까지 이르는 총길이 17.3㎞의 전주천 자전거길이 포함됐다.
이번 아름다운 자전거길 선정은 행정자치부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추천한 경관이 아름답고, 주변 관광지나 유적지, 휴양지 등과 연계성이 좋은 자전거길 216곳을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선정한 것이다.
전주천 자전거길은 전주의 생태축인 전주천을 돌며 맛과 멋의 고장인 전주의 유유자적 풍류를 만끽할 수 있는 관광코스로, 자전거를 이용해 왕복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특히 이곳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인 한옥마을과 인접한데다 남부시장 야시장 및 청년몰에서 볼거리와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전주자연생태박물관에서의 생태체험과 천주교 성인 치명자산 둘레길 탐방 등을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도심 속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자전거코스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주차걱정 없이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일상의 스트레스에서도 벗어나고 되살아난 자연환경과 잘 정비된 산책로가 매력인 전주천 자전거길에서 맛과 멋, 자연의 삼위일체를 느끼며 가을날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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