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등학교 복식학급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고 복식학급 담당 계약제 강사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복식학급 담당 강사 임용계획이 마련됐다.
전북도교육청이 21일 소규모학교 복식수업 해소로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를 꾀하기 위해 변경된 임용 계획을 확정해 올 3월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재 일일단가 방식으로 지급되는 인건비를 월정액으로 지급키로 해 담당강사들은 방학 중에도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퇴직금 산출도 새로운 근거를 마련해 1년 이상 근무 시 기존 약 22일분에서 30일분으로 퇴직금을 확대 지급받게 됐다.
또 임용대상 학급을 기존 복식학급(2개 학급) 및 학생 수 6명 이상에서 5명 이상으로 확대 적용해 임용 가능 강사 수가 66명에서 70명으로 늘었으며, 계약 근무기간도 혼란을 막기 위해 1학기는 당해년도 3월초부터 8월말까지, 2학기는 9월초부터 다음해 2월말까지로 통일했다.
이날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임용계획으로 일선학교의 행정업무 부담이 감소될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강사들이 학교에 대한 소속감을 갖고 보다 적극적으로 담당학생들에 대한 지도에 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복식학급이란 2개 이상의 학년을 한 교실 또는 한 명의 교사에 의해 운영하는 학급을 말하는 것으로, 학생부족이나 교실부족 또는 교사부족때문에 정상적인 학급을 편성할 수 없을 때 운영된다.
/이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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