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김성중) 중앙지구대(대장 김용대)는 지난 8일 오전 10시경 익산농협 남중지점에 “노인분이 5,0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 하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하여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하여 안전한 추석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공감치안을 구현했다.
경위 이내웅, 경사 임은상은 현장 출동하여 확인하여 보니 할아버지가 전화통화 한 불상의 자에게 건물 계약금 명목으로 현금을 제공하기 위해 인출 후 자가 보관하려고 하였고, 이를 수상히 여긴 농협 직원이 신고하여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할아버지는 “ 내 돈을 내가 찾아가는데 왜 안되냐, 그러면 추석에 자식들 용돈이라고 줄 수 있게 지금 돈을 찾아 집에 가야 겠다.”라며 경찰관에게 다른 핑계를 대고 현금을 인출하려고 하여 범죄에 이용당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경찰관들은 주거지 동행 후 경기도 평택에 거주하는 아들과 통화하여 사건내용을 전달하였더니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자녀들이 없으니 경찰관분들이 아버지를 설득하여 도와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이에 경찰관들은 노부부 둘만 거주하는 단독 주택에 보관하게 할 수 없어 추석명절에 현금이 필요하다면 9. 12. 10:00경 경찰관과 함께 농협에 방문하여 현금을 인출하여 중앙지구대에 보관 후 추석 명절 가족들과 동행 방문하여 인수할 수 있도록 할아버지를 설득하여 돌려보냈다.
또한 만약 사례와 같이 계약금으로 사용할 경우 반드시 수표나 계좌이체를 하도록 하고 전화 금융 사기 피해유형에 대해 재차 설명하여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다.
중앙지구대 이내웅 경위는 “자칫 추석명절 전 할아버지의 소중한 돈을 사기 당할 뻔 했는데 지켜드릴 수 있어 다행이고, 현금이 많이 취급되는 명절 기간을 맞아 사전에 범죄를 예방하여 주민들이 안전하고 화목한 명절을 맞이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익산=장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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