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 판매 중인 일부 물티슈 제품에서 인체 유해물질과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나왔다는 한국소비자원 조사결과가 발표에 대해 도내 네티즌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유아나 어린이를 둔 가정의 경우 이해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고 불안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여기에 최근 4대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 등을 통해 신생아와 임산부에게 유해한 화학성분으로 알려진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인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가 들어간 40여 종의 아기 물티슈 제품이 현재 유통되고 있다는 소식에 “믿을게 하나 없다”는 반응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7일 시중 유통판매 중인 ‘인체 청결용 물티슈’ 27개 제품을 대상으로 살균 보존제 및 미생물 시험 검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CMIT(메필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MIT(메칠 이소치아졸리논)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검출된 성분은 발작, 알러지 반응 등 이상반응 때문에 사용후 씻어내는 제품에만 사용 가능한 화학물질이다.
이에 전주&전북 알뜰맘 까페 회원인 '현현맘V87V****'는 “물티슈를 안쓸수도 없고 진짜 뭘 써야 하나요”라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승현명현맘V81V****'는 “모르고 선물용 두박스를 사서 쓰는데 찝찝하다”고 썼다.
‘열매V81V****'는 “아 진짜 욕나오네요, 좋다고 해서 신생아부터 사용했는데...”라면서 분노했다.
문제가 없는 시중제품에 대한 불신의견도 제기됐다.
'축복바다V81V****'는 “너무 화가 난다. 진짜 믿을게 하나도 없다. 시중제품들이 다 그 모양일꺼 아니냐”고 적었다.
김제엄마들 까페 회원인 ‘누리맘80****’는 “여태 입도 닦아 주고 다 했는데 정말 욕 나올라고 하네요”라고 섰다.
세균이 검출된 제품회사의 경우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
‘가을하늘****’는 “유해물질이 없다고 해서 썼는데 세균 검출이라니 아쉽다”고 지적했다.
‘뽀뽀88****’는 “지난 6월 24일 생산된 제품만 기준치가 초과라는데 이미 다쓴 사람들은 알길이 없지 않겠느냐”면서 믿을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물티슈의 경우 개봉후 1~3개월 내에 사용해야 하고 CMIT/MIT 혼합물 관련 규정 시행일이 지난 2015년 8월 11일이기 때문에 이전 제조된 제품에는 같은 물질이 사용되었을 수 있으므로 구입시 제품 뒷면의 전성분을 꼭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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