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0~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4차 대회에서 4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한국은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남녀 1500m 1차 레이스와 10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한국은 여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메달을 모두 가져왔다.

 양신영(20. 한국체대)은 2분28초216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현선(17. 세화여고)이 2분28초449로 뒤를 이었고, 김담민(15. 부림중)이 2분28초534를 기록해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남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김철민(18. 부흥고)이 2분16초190을 기록, 2분16초191로 결승선을 통과한 쑹웨이룽(21. 중국)을 0.001초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남녀 1000m 금메달도 모두 한국의 차지였다.

 여자 1000m 결승에서 조해리(24. 고양시청)가 1분32초655를 기록해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조해리는 중국 쇼트트랙 간판 저우양(19. 1분32초916)을 0.261초차로 물리쳤다.

 노진규(17. 경기고)는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345를 기록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1000m 결승에 함께 오른 이호석(24. 고양시청)과 성시백(23. 용인시청)은 각각 2분10초168, 2분30초076으로 3, 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