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한 2016년도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수기공모전 검정형 자격 수기 부문에서 부안군 보건소 조성구(60·사진)팀장이 은상을 수상했다.
수기공모전은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의 노력과 현실을 수기로 생생하게 조명해 국가기술자격증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과 우수사례 홍보를 위해 실시됐다.
은상을 수상한 조성구 팀장은 현재까지 총 20여 개의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공직생활을 하면서도 산업기술자자격증과 원동기시공기능사 1급, 공조냉동기능기계사 등 법정 선임 자격증과 에너지 관리기능장, 배관기능장 등을 취득해 업무에 적용하는 등 일과 학업을 병행해왔던 사례를 진솔하게 표현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 팀장은 “두 개의 기능장 자격취득을 계기로 직업훈련 교사와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가 되는 꿈을 꾸게 됐다”며“교수가 돼 갖고 있는 재능을 사회의 필요한 곳과 후배들에게 전수하면서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관리 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조성구 팀장은 현장에서 터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2013·2014년 2년 간에 걸쳐 25억 700만 원의 예산을 부안군이 지원받게 했다.
조 팀장은 산업자원부장관 표창 1회,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1회, 전북도지사 및 부안군수 표창 8회, 한국보일러운전관리 대상 한국보일러사랑재단 자원봉사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부안=이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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