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칡소 기술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칡소 유전자원의 수집 · 보존 및 증식을 통해 칡소 브랜드 육성 기반을 조성하고 이를 활용한 연구 자료를 생성하는 등 제반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됐다. 
두 기관은 △관내 수정사, 번식우 농가를 대상으로 한 인공수정 및 수정란 이식 기술교육 실시, 소규모 폐쇄적으로 관리되어 온 칡소의 혈통정립, 개체식별 지도 및 칡소 친자감별(요청 시)을 추진하는데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칡소의 혈통 및 개체정보 등 사업추진 과정에서 생성된 연구 자료는 국립축산과학원(가축유전자원센터) 가축유전자원종합관리시스템(Agrims)을 통해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황정수 군수는 “칡소 육성이라는 한 가지 목표를 향해 역량을 모아 나가자”며 “칡소 불모지에서 희망의 불씨가 피어날 수 있도록, 칡소로 인해 농민도 부자되는 무주 실현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연성흠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장은 “칡소 혈통관리와 번식기술의 체계적인 지원으로 무주 칡소 브랜드 기반을 정립하고 확산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협약식의 의미를 밝혔다.
한편 무주군은 칡소 2천 두 사육을 목표로 2015년 130두에 이어 올해도 130두에 수정란 이식을 하는 등 수정란 이식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칡소 송아지 58두 생산을 시작으로 매년 70~80마리의 송아지가 생산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무주군은 칡소 수정란 이식을 통해 생산된 암송아지는 군에서 구입 후 릴레이식으로 공급하고 수송아지는 일정기간 사육 후 종모우로 활용하거나 전문판매점에 공급할 예정이다. /무주=전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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