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제위원회는 지난 5일 제전위 사무국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각계각층의 시민 여론을 수렴하되 독립성이 있는 제전위원회로의 조례 개정 촉구를 의결했다.
제전위원 19명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춘향선발대회를 비롯, 제전위원 사퇴촉구 집회 신고 등 부당한 행사개입 사례에 대해 격론을 벌인 끝에 제전위원회의 독립성 확보와 함께 민주적 절차에 따른 합리적인 승복을 핵심 원칙으로 운영해 나가기 위하여 춘향제 조례 개정을 남원시와 시의회에 촉구하기로 의결했다.
제전위원들은 "춘향제는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공연예술제의 전통예술분야 전국 1위에 선정되어 역대 최고의 평가를 받아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고 새로운 춘향제를 만들어가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춘향문화선양회와의 끊임없는 갈등으로 제전위의 혼란이 야기되고 정상적인 춘향제 준비가 곤란할 정도에 이르렀다"며 "대회 경험이 없는 선양회에서 춘향선발대회를 요구하며 의결된지 하루도 되지 않아 재심의를 요구하는 등 40일간 9차례의 공식회의가 개최돼야 했으며 수의계약대상이 되지도 않은 풍물장터 사업권을 요구, 갈등이 지속되었고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자 제전위원장 공동위촉을 빌미로 위원장과 제전위원 사퇴 촉구 집회를 춘향제 기간을 포함한 58일간 신고하는 등 제전위원회의 독립성과 민주적 절차성이 끊임없이 훼손됐다"고 말했다.
이어 "춘향제의 끊임없는 갈등을 종식시키고 시민을 위한 춘향제를 발전을 위해서 제전위 구성은 각계 각층의 여론을 담되 제전위의 운영은 독립적으로 이루어져야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위해 춘향제 조례 4조2항을 '제전위원장을 남원시장과 춘향문화선양회장이 협의하여 공동 위촉한다' 에서 '남원시장이 춘향문화선양회장을 포함한 7명의 추대위원회를 구성ㆍ운영하여 위촉한다'로 개정하라"고 남원시와 남원시의회에 촉구했다. /남원=유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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