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LNG복합화력발전소에서 유해물질인 디메틸폴리실록산 3.4t 상당을 금강하구로 무단 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발전소 유해물질 방류여부에 대해 군산LNG복합화력발전소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2010∼2015년까지 유해물질인 디메틸폴리실록산을 소포제(거품제거제)로 사용해 온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관련자를 소환해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해경에 따르면 LNG복합발전소는 2010년부터 2015년 6월까지 온배수 배출 과정에서 디메틸폴리실록산 3.4t을 사용했으며, 서부발전 본사의 권고에 따라 6월 이후부터 사용을 중단하고 온배수관 입구에 오일펜스를 이용해 거품을 제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NG복합화력은 그 동안 디메틸폴리실록산을 금강하구의 실뱀장어 어업인과 연안 어민들의 민원을 우려, 거품제거제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메틸폴리실록산은 실리콘 고무 주원료와 바닷물 기포제거제로 주로 쓰이는 화학용품으로 2008년 제정된 해양환경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Y류 해양폐기제한물질로 지정했다.
Y류는 해양자원이나 인간 건강, 해양의 쾌적성이나 적합한 이용에 위해를 끼치기 때문에 해양배출을 제한하고 있는 물질이다.
해경은 LNG복합화력발전소가 총 3.4톤의 소포제를 16억톤의 온배수에 섞어 배출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현재는 사용하지 않더라도 해양환경관리법 공소시효 5년에 근거해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군산지역에는 현재 복합발전소, 군장화력발전에너지가 운영중에 있으며, 새만금지역에 한화에너지, OCI 열병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지만 군산복합화력발전소를 제외한 나머지 발전소는 공기냉각방식으로 냉각을 하고 있어 바다에 온배수를 배출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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