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양영환 의원은 해묵인 지역 갈등의 단초가 되고 있는 전주시 폐기물처리시설 문제를 풀기 위한 적극적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양영환 시의원(평화1동,동서학동,서서학동)은 2일 제334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시정질문서 “전주시 폐기물 처리시설 조사특위 등을 통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지적된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개선 노력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전주시에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 대안을 요구했다.
양 의원에 따르면 종합리싸이클링에 설치된 재활용품 집하선별 시설용량은 60톤/일이나, 20올해 요일별 평균 수집 운반량 평균은 월요일 100톤, 화요일 90톤, 수요일 92톤, 목요일 88톤, 금요일 80톤 이상으로 시설용량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필연적으로 종합리싸이클링 재활용품 집하 선별시설에는 당일 처리치 못한 재활용품 적치를 위한 대규모 야적공간이 필요하지만 현재 종합리싸이클링 재활용선별시설 야적공간은 약 604㎡(182평)으로 민간위탁 운영되고 있는 완산·덕진 선별시설 연면적 1261평의 15%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다.
재활용 선별 후 판매를 통해 운영사 수입으로 들어가고 있는 유가품(종이, 병, 고철 등)도 문제가 되고 있다.
양 의원은 “전주시와 종합리싸이클링 운영사가 맺은 재활용폐기물 위탁 처리단가는 톤당 약 2만5000원으로, 선별 후 나오는 유가품은 전액 운영사 수입으로 들어가는데, 지금과 같이 재활용 발생량이 시설 처리용량보다 많고 재활용 야적공간마저 부족한 상황에서 운영사는 돈이 되는 유가품만 선별해 받을 것이 뻔하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또한 양 의원은 종합리싸이클링에서 폐기물을 처리하고 남은 각종 부산물 처리 문제도 지적했다.
양 의원은 “폐기물 처리 후에는 반드시 부산물(슬러지, 소각재 등)이 남게 되고 이는 최종적으로 폐기물매립시설로 이동해 매립하는 과정을 공통으로 거치고 있다”며 “종합리싸이클링타운도 전주시 유일한 매립장인 전주권광역폐기물매립시설 주민지원협의체와 협의가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전주시는 전주광역권페기물매립시설 주민지원협의체와의 협의도 차일피일 미루면서 주민 갈등만 증폭되고 있다”며 “지금처럼 아무 준비도 없이 종합리싸이클링을 준공한 뒤 에 매립장에서 반입을 거부하게 될 경우 전주시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전주시민에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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