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이완구 의원은 도심 도로변 대형화물차 불법 주정차와 밤샘주차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완구 시의원(서신동)은 2일 제334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시정질문에서 “‘도로 위의 흉기’로 불리는 대형 화물차량의 불법 주정차와 밤샘주차 문제로 지역민들이 사고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며 강력한 단속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최근 전국적 공포의 대상이 된 대형 교통사고는 대부분 도심 도로에 불법으로 주차한 대형화물트럭이 교통사고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차고지에 있어야 할 대형화물차량이 버젓이 주택가에 불법으로 주차되고 있는 상황에서 애꿎은 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화물차 운수사업법’ 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대형 화물트럭 및 버스 등이 운송사업 등을 경영하고자 할 경우에는 차고지를 설치하고 지정된 장소에 해당차량을 주차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지정된 차고지에 있어야 할 대형차량들이 주택가와 이면도로 등지로 파고들어 불법 주정차, 밤샘주차가 만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해묵은 난제인 대형화물차량의 불법 주정차 및 밤샘주차 해결을 위해서는 행정 당국의 강력한 단속이 요구된다”며 “인천광역시의 경우 대형화물차 불법 밤샘주차 행위 집중 단속으로 지난해에만 총 3천570건의 화물차 불법주차를 단속, 1억8304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데 반해 전주시의 불법 밤샘주차 과징금 부과건수는 덕진구 40건, 완산구 24건으로 총 64건으로, 930만원 과징금 부과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밤샘주차 시간이 아닌 퇴근차량이 많은 저녁 6시에서 8시 사이에도 주요 도로에 주차된 대형차량을 많이 볼 수 있다”며 “다른 주행 차량의 시야확보를 방해, 교통정체화 교통사고 위험이 되는 대형 화물차량의 주차 위반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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