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은, 배드민턴 셔틀콕 7박스(490만원 상당)을 구입한 것처럼 가장해 업주로부터 그 돈을 돌려받아 이를 횡령하는 등 총 3회에 걸쳐 1,270만원 상당을 횡령한 초등학교 교장, 배드민턴 감독/코치, 배드민턴 용품 판매점 업주 등 6명을 치밀한 수사와 증거확보로 검거했다.
이들은 2009～2010년까지 학교에서 납품 받은 배드민턴 용품 일부를 다시 업주에게 돌려주고 현금을 받거나 2007년～2008년 사이에 배드민턴 라켓은 대한체육회를 통하여 1자루 당 6만6,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배드민턴 용품판매점 업주로부터 15만～20만원에 구입해 학교에 320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
이는 3대비리(토착, 권력, 교육) 특별단속의 일환으로 평소 확고한 경찰의식 아래 공정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첩보수집활동과 끈질긴 수사의지를 보여 준 것이다.
군산경찰서 나유인 서장은 "앞으로도 토착/권력/교육비리 등 3대비리 척결 및 발본색원을 위한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해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구현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군산=유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