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박우정)은 2일 군청 상황실에서 대한건축사회 고창지역 건축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의 아름다움을 만들고 건축물에 우리지역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조화시키면서 고창만의 특성과 개성을 갖는 경관을 고려한 건축설계 추진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지역 건축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우정 군수는 이날 “잘 만들어진 건축물은 공간 이상의 가치를 지니면서 그 자체만으로 좋은 관광자원이 될 수도 있고 우리 지역을 나타내는 상징물로써 경쟁력을 높이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며 “최근 자연친화적이고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에 따라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고창을 찾는 관광객과 귀농귀촌세대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하고 “시대의 흐름에 맞춰 지역의 아름답고 청정한 모습을 잘 담도록 하는 건축물을 짓는다면 고창을 오가는 많은 사람들이 기분도 좋아지고, 찾아와 살고 싶은 곳으로 기억할 것”이라며 고창지역 건축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고창지역 건축사회 김상수 회장은 “건축사로서 우리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귀한 자리가 되었다”며 “고창의 자랑스런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품격 높은 건축설계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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