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박형배 의원은 청소년 자원봉사가 노동착취의 대상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형배 의원은 31일 제334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자원봉사 도시로 위상을 굳힌 전주시가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을 단순한 행정편의를 위한 대상으로 치부하고 있는 것 같다”며 청소년 자원봉사자에 대한 처우 개선을 주문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주시에 거주하는 65만2282명 중 등록된 자원봉사자는 17만1297명으로 자원봉사자 등록률이 26.2%에 달한다.
하지만 현실은 학교 내신 성적에 반영되는 청소년들의 자원봉사는 행정편의를 위한 노동력으로 활용, 청소년들의 노동력 착취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전주시가 자원봉사도시로서 위상에 맞게 시민이 즐겁고 행복한 자원봉사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자원봉사에 대한 편향된 인식부터 바로잡고 청소년 자원봉사에 대한 존중의 문화가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순정 의원, “진북동 동양아파트 주택재개발사업 문제해결 노력을”
전주시의회 김순정은 의원은 전주시에 진북동 동양아파트 주택재개발사업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 노력을 주문했다.
김순정 시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재건축조합 설립을 위한 조건 충족과 설립 절차상의 문제가 있는 진북동 동양아파트 인근 주택재개발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진북동 주택재개발사업은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서 규정한 재개발정비사업과 재건축사업과의 분명한 구분과 적용이 명확하지 않고, 조합 설립 절차에도 문제점이 드러나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이 재산권 침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서난이 의원 "청년 일자리 지원 정책 강화를"
서난이 의원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자리 지원 정책 강화를 촉구했다.
서난이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산업기반이 취약한 전주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허덕이고 있다”며 청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자리 지원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서 의원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거의 없는 전주시에서는 대다수 청년들의 구직활동이 공공기관 공채에 의존, 생계형 자영업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미래도 불확실한 청년 창업 지원보다는 청년들이 학자금 대출 부담에서 벗어나 차분히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일자리 지원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