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과 탄소제품 등을 생산하는 3개 유망 중소기업이 전북에 둥지를 튼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와 전주·군산·김제시는 도 종합상황실에서 김일재 행정부지사와 조봉업 전주부시장, 김양원 군산부시장, 이승복 김제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케이지에프, 존스미디어(주), ㈜일강 등 유망 중소기업 3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3개 기업의 투자 규모는 총 투자액 600억 원 규모에 고용 예정인원은 140명 정도이다.  이번 투자기업들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탄소소재와 자동차 부품, 첨단 필름코팅분야 등에 투자하는 내실 있는 기업들로 이뤄져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자동차용 동력전달장치를 생산하는 ㈜일강은 김제 지평선산업단지에 올해부터 366억 원을 투자해 52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또 전주친환경복합산업단지에 투자하는 ㈜케이지에프는 70억원을 투자하고 3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며, 케이지에프 하청 업체들도 동반 이전하기로 했다.
2001년 창업한 케이지에프는 탄소복합소재 사업부문에서 축적된 기술과 전문인력을 활용해 특화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14년 군산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존스미디어㈜도 163억원을 군산 국가산업단지에 추가 투자하고 50명을 새로 뽑을 계획이다.
이 회사는 디지털 프린팅, 차량용 IML필름, 전자용 IMR 필름, 디지털 글라스, 3D성형용 데코 소재 등을 생산한다.
김일재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회사, 일하기 좋은 회사로 가꿔 나가길 기대해 본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도와 시군에서도 행/재정적 지원뿐 아니라 기업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