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종회 의원(김제·부안)은 김재수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에 앞서 정부의 삼성 새만금 MOU 백지화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력히 성토했다.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국무총리실이 주관하고 농림부, 지경부까지 참여하여 삼성이 범국가적인 새만금 MOU를 체결한 것은 사실상 국가가 정부투자 이행을 보증한 것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정부는 지금이라도 삼성의 새만금투자 철회에 대한 책임소재와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새만금개발을 서둘러 이행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당시 정부 측 서명 당사자로서 김재수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내정자 역시 이번 삼성의 새만금투자 철회의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후보로서 금번 인사청문회에서 이점을 강력히 따져 물을 것을 시사했다.
이번 삼성의 새만금투자 철회로 삼성의 새만금 MOU체결은 당시 정부와 여당내에서 LH본사의 경남 진주로의 일괄 이전설이 흘러나옴으로써 전북도민들의 반발이 거세었던 시점으로 난처한 처지로 내몰린 정부가 사실상 삼성과 합작하여 전북민심을 달래기 위한 정치적산물에 불과할 뿐이라는 사실을 삼성 스스로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정부는 삼성의 새만금 투자계획 발표 보름 뒤 LH공사의 경남 일괄 이전 확정을 전격 발표하였는데 이는 사전에 정부와 삼성 간에 교감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결코 불가능한 사실이라고 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 2011년 4월 27일 세종로 중앙정부청사에서 전북도와 오는 2021년부터 204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새만금 개발지역에 총 23조원을 투자하여 5만명 이상의 고용창출을 약속하고 당시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김재수 농식품부 제1차관,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완주 전북도지사가 투자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었다.
                        /김제=곽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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