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부지 내 금융타운 조성이 기대된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는 2020년 미래 신성장 산업 기반구축을 위한 올해 금융타운 조성사업이 지난 2월 부지매입 완료에 이어 기본구상 용역을 착수했다.
도는 LH공사로부터 매입한 금융타운 조성부지 3만6,453㎡(약 1만1,027평)에 대해 소유권 이전 및 기본구상 용역을 위한 사전절차를 상반기까지 마치고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전북금융타운 입지여건 종합분석, ▲도입시설과 조성규모 산정을 위한 금융기관 수요분석, ▲국내·외 금융타운 운영사례와 시사점 분석, ▲전북금융타운 조성 재원 조달방향과 사업화 방안을 제시하는 기본구상 수립이 포함됐다.
이 용역은 올 연말께 밑그림이 완성될 예정이다.
또 이번 착수보고회는 용역수행기관 연구진을 비롯하여 금융·도시개발 관련 전문가 및 금융기관 임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기금 특화 금융타운조성 종합계획수립을 위한 주요 과업 추진내용 설명과 의견수렴이 이뤄졌다.
도는 착수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자문을 적극 반영하고 필요한 전문분야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토론 및 전라북도 금융산업발전위원회 검토 등을 통해서 신뢰도가 높은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기금운용본부와 거래하고 있는 금융회사와 관련 서비스업계 비즈니스 환경에 긴밀하게 대응하는 수요분석과 장기적으로 금융타운 개발 수익성이 보장되는 도입시설 구상이 이번 용역의 핵심이다”며 “차별화된 금융허브조성 비전을 가시화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성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전북혁신도시 국민연금공단 본사 인접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올해 11월 준공하고(현공정률 70%) 2017년 2월에 이전할 계획이며 향후 기금운용규모가 2,500조까지 커질 것을 대비해 제2기금 관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고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