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내지역 아파트 신규분양과 입주 물량이 크게 증가해 그동안 아파트 공급물량 부족에 따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급등현상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입주물량은 군산시 전주시 498세대를 비롯 군산시 2,500여 세대, 남원시 996세대, 김제시 533세대, 순창군 32세대 등 총 6,006세대에 달한다.
또한 전주와 군산, 익산 지역에 16개 단지에 9,108호가 착공된다.
특히 전주지역의 경우 전북개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노총지역주택조합, 한백종합건설 등이 전북혁신도시와 효자지구, 덕진 하가지구, 송천동 등에 각각 300∼600세대 규모로 총 13개 단지 6,240새대분을 착공해 2012∼2013년 임대 또는 분양 방식으로 공급한다.
이에 따라 최근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도내 지역 주택 매매와 전세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도내 지역은 저출산에 따른 가구원수 감소와 기업유치에 따른 30~40대 층 인구유입으로 중소형 아파트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2009∼2010년 아파트 공급물량이 총 824호에 불과해 가격이 급등했다.
가격 상승현상이 뚜렷한 전주권의 경우 최근 3년 사이에 새로 착공된 공동주택은 2008년 407세대, 2009년 408세대, 2010년 416세대 등 1,231세대에 그친데다 이중 407세대는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이때문에 최근 2년 사이 아파트 매매가격이 수도권의 경우 2.1% 하락하고 지방(8개도)에서도 7.9% 상승했으나 전북은 전국 상위 수준인 14.9%나 올랐다.
아파트 전세가 역시 매매가와 비슷한 14.6% 상승해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71.2%로 전국 평균 56.4%를 크게 웃돌았다.
도는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택지안정공급대책을 수립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 지원, 미착공사업에 대해 조기착공 유도, 전북개발공사의 주택건설사업 추가참여, 장기임대주택중 일부 5년 단기임대주택 전환시행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주택공급 부족이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요인으로 작용해왔으나 심리적 상승요인을 잠재워 내년 이후에는 매매가와 전월세가격이 안정세를 보일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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