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전주시민이 함께 차리는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이 감사원 모범사례에 선정돼 감사원장 표창을 수상한다.
전주시는 올해 감사원이 실시한 전주시에 대한 기관운영 감사에서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사업이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발상으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취약계층 결식아동·청소년의 아침걱정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6일 감사원 대강당에서 감사원장 표창을 수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감사원장 표창으로 전주시의 밟 굶는 아이없는 엄마의 밥상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지정책임을 재차 입증하게 됐다.
민선6기 김승수 전주시장의 첫 결재사업인 엄마의 밥상은 ‘약자 우선, 사람 중심’의 복지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에서 출발한 사업으로,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계층 결식아동·청소년에게 아침도시락을 배달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4년 120세대 183명으로 시작한 엄마의 밥상은 전국 곳곳에서 답지한 시민들의 후원과 개인 정기후원, 기관 등의 성금이 이어지면서 현재 180세대 277명으로 대상이 확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처음에 행정이 주도했으나 전주시의 시책사업에 그치지 않고 민·관이 함께 소통하고 마음을 주고받는‘시와 시민이 함께 차리는 엄마의 밥상’으로 대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엄마의 밥상은 도시락을 제공받는 수혜자와 후원하는 시민들의 호평 속에 지난해 ‘2015 자치분권 정책박람회’와 지방자치 출범 20주년을 기념해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행정자치부 주최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서 우수정책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제1회 전주 시민원탁회의 설문조사 결과 전주시민들이 뽑은 전주시 최고의 정책으로 선정됐으며, 성공적인 복지사업 추진으로 수많은 언론에 소개되면서 아산시와 서울시 서대문구, 금천구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4년 밥 굶는 시민이 한사람도 없어야 한다는 목표로 한 엄마의 밥상 사업을 위해 관내 결식자와 결식 우려자에 대한 자체조사를 실시한 것은 물론, 유관단체의 협조를 받아 3차례에 걸쳐 일제조사를 실시하는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거쳤다. 또,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사회복지 전문가와 관계기관 등의 토론을 통해 결식자 지원방안을 모색했으며, 같은해 10월 20일 결식아동·청소년 183명을 우선지원대상자로 정하고 ‘엄마의 밥상’의 온기를 전달해왔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이번 감사원 표창을 포함해 엄마의 밥상에 대한 수많은 수상실적과 대내외적 호평은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였기에 가능했다”면서 “눈에 보이는 일련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단 한명의 밥 굶는 아이가 없는 날까지 ‘엄마의 밥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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