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본부장 은희영)에서 환경연구사로 근무하는 차화정(49세)씨가 환경공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차 환경연구사는 지난 25년간 몸 담아온 수돗물 분야의 전문성을 담아 그냥 마셔도 되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의 원인을 분석하고, 잔류염소와 소독부산물을 제거하는 포기장치의 탈기특성을 연구,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의 음용방안을 제시한 ‘단순 포기장치를 활용한 수돗물의 소독부산물 제거와 탈기특성에 관한 연구’로 최근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차 연구사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 는 마음으로 박사과정에 입학한지 10년만에 졸업하게 됐다”면서 “포기하지 않고 완주한 마라톤과 같은 과정으로 만학의 학구열을 보여줘 많은 동료들에게 희망의 전도사가 되고자 한다”고 학위취득 소감을 밝혔다.
차 연구사의 이번 박사학위 취득으로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에는 기존 이형원 수질관리과장(2009, 전북대학교대학원 환경공학박사)과 김칠현 하수정비팀장(2015, 전주대학교대학원 도시공학박사) 등 총 3명의 박사학위자가 근무, 맑고 깨끗한 물 관리 수도행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차화정 연구사는 이달 초 출시된 전주시 수돗물 병입수 브랜드 ‘전주얼수’와 관련해 수돗물에 사용되는 소독제의 농도를 감소시키는 방법을 연구하는 등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의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음용방침과 연계해 이번 논문을 발표했다./김영재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