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동체가 주관하는 마을장터가 삼천동과 인후동, 금암동 등에서 열린다.

24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웃과 소통하고 정을 나눌수 있는 주민주도의 마을장터가 전주시 일원에서 풍성하게 열린다.
먼저 삼천동 막걸리골목 공영주차장 주변에서는 매월 첫째·셋째 주 저녁‘삼천사람-삼천시민예술가모임’과 ‘삼천누리공동체’가 함께 진행하는‘삼천 야(夜)한 플리마켓’을 열린다.
삼천 야한 플리마켓은 지역 공예작가들의 수공예품을 보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문화장터다.
특히 공예작가 10여명이 참여해 보는 재미와 사는 재미, 파는 재미, 만드는 재미가 있는 아기자기한 핸드메이드 작품들을 선보여 삼천동 막걸리 골목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게 된다.
또한 삼천동 거마공원에서는‘삼천1동 마을만들기 주민협의회’가 운영하는 마을장터가 오는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린다.
삼천동 마을장터는 지역 농산물, 생활 수공예품, 계절음식과 반찬, 재활용품 등을 판매하고 장터에 참여하는 모든 주민들을 위한 경품 추첨행사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인후동 아중도서관 옆 구충목공원에서는 ‘착한 사람들’ 공동체가 운영하는 착한 플리마켓이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열린다. 착한 플리마켓에서는 지역 농산품 등이 판매되고 주민들이 참여하는 보물찾기와 경품추첨 행사 등 다채로운 공연도 제공된다.
금암동 국민은행 앞에서는 ‘행복한 동행’ 공동체가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중고나눔 장터를 운영하고, ‘전주비전포럼’ 공동체는 오는 25일~26일 이틀간 인후1동 주민센터 맞은편에서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 행사를 연다.
‘아람길 나눔 장터지기들’ 공동체는 오는 9월 6일 아람길공원에서 추석맞이 바자회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이들 공동체는 따뜻한 마을공동체를 만들고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기 위해 마을장터의 수익금 일부를 지역복지센터와 불우이웃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전주지역 곳곳에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개최하는 마을장터로 아껴 쓰고 나눠 쓰는 생활문화의 정착과 직거래 장터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동네 장터의 활성화를 위한 전주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장터를 마련한 공동체는 지난해부터 전주시가 추진하는 온두레 공동체 사업에 공모해 선정된 단체들로, 현재 소통하는 이웃, 함께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공동체 활동에 힘쓰고 있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