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저출산 문제 극복과 난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난임부부의 시술비를 지원한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체외수정시술 및 인공수정시술 등 난임(불임)부부에게 시술비 일부를 지원하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을 연중 시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 150%이하 가정 중 부인이 만44세 이하이고 법적 혼인상태에 있는 난임부부로, 인공수정 또는 체외수정 시술을 요하는 불임 진단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내용은 체외수정 시술비는 최대 6회(신선배아 3회, 동결배아 3회)까지로, 신선배아는 1회당 190만원, 동결배아는 1회당 60만원 범위 내에서, 기초생활수급자는 300만원까지 각각 지원받을 수 있다. 인공수정 시술비는 1회당 50만원 범위 내에서 최대 3회까지 지원된다.
신청서류는 난임시술병원에서 발급받은 불임진단서 원본 1부와 의료보험카드, 의료보험납부확인서, 주민등록등본 각 1부이며, 신청은 원칙적으로 난임부부가 하되 불가피한 경우 가족관계를 증빙할 수 있는 신분증 및 서류(가족관계증명서)를 가지고 난임부부의 직계존속 또는 형제자매도 신청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전주시보건소는 지난 2006년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013년 766명, 2014년 924명, 2015년 972명, 올해 7월까지 543명을 지원하는 등 아이를 갖기 원하는 난임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전주시보건소는 모자건강과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예비부부 건강검진, 임신부 엽산제 및 철분제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고위험 임산부 지원, 저소득층 기저귀 조제분유지원, 넷째아 이상 육아용품 지원, 영유아 건강검진 등 임신에서 출산, 양육의 전 과정에 걸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난임은 사회가 책임감을 갖고 부부들과 함께 해결해야 한다”며 “지원 사업이 자녀를 간절히 바라는 부부들에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보건소 홈페이지(http://health.jeonju.go.kr)를 참고하거나 전주시보건소 모자건강팀(063-281-6281)으로 문의하면 된다./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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